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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고르는 법, 수박 종류 알아볼까요
수박은 달콤한 맛과 향으로 여름철 입맛을 잡아주는 식재료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식욕을 자극하는 붉은 과육이 특징인데요.
국내에서 여름에 판매되는 수박의 양은 100만톤이 넘어, 여름 과일 판매율 1위를 자랑합니다.
세종과 영조 임금의 여름 수라상에 올랐으며,
동의보감에 수박은 '물이 많은 박'이라 하여, 그 효능은 '갈증과 더위로 인한 독을 없애준다'고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농약을 뿌린 후 반드시 수박을 먹었을 정도로 해독작용으로 유명합니다.
수박의 대표적인 성분은 시트룰린인데요,
시트룰린은 피를 맑게 하며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개선하여 심혈관질환,동맥경화,수족냉증,붓기를 예방합니다.
또한 수박 영양성분 중에는 과일 중 비타민A가 가장 풍부하며, 토마토 항산화성분으로 유명한 리코펜이 토마토의 7배 이상 들어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혈압저하,콜레스테롤 조절,항암,항염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농업부에서는 7월을 수박 섭취의 달로 정했을 정도입니다.
요즘은 수박도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요, 수박 종류별 영양성분 차이는 이렇습니다.
망고수박은, 식후 혈당을 억제해주는 AGI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비만,당뇨에 도움이 되며,
흑수박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피로해소,간건강을 돕습니다.
그리고 미니수박이라 불리는 애플수박은 겉껍질을 깎아서 먹을 수 있어 속껍질 속 시트룰린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수박 고르는 법
잘 익은 수박일수록 당도도 높지만 붉은 리코펜 함량이 높아 피를 맑게 해줍니다.
보통 주부들이 수박을 고를 때 T자 꼭지를 많이 고르지만 실제 꼭지를 덜 잘라 덜 말라보여 싱싱해보일 뿐 당도는 차이가 없습니다.
꼭지가 아예 없는 수박은 오래된 수박 혹은 병든 수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배꼽이 5미리 정도로 작은 수박이 잘 익고 당도가 높은 수박입니다.
손바닥으로 두드렸을 때 맑게 통통통 소리가 나는 것이 속이 꽉 차 좋은 수박입니다.
